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860억 루블(10억 달러, 1조2900억원)를 지불했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에 프리고진은 식품 및 접객 케이터링 사업으로 러시아 정부의 이 같은 바그너 지원액과 비슷한 규모의 돈을 벌었다고 푸틴은 말했다.
바그너 그룹 창시자라는 프리고진이 그전에는 몰라도 최소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정규군으로 참전한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이 번 돈 대신 러시아 정부가 준 돈으로 바그너 용병대를 운영 가동했다고 '폭로'한 셈이다.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을 10년 전에 창시해 아프리카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및 부르키나파소 그리고 시리아에서 러시아 정규군이 하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더러운 역할'을 도맡아하면서 푸틴의 신임을 톡톡히 받았다.
푸틴은 이날 크렘린 경내 광장에 군인, 경찰 등 보안 및 사법집행 요원 2500명을 초청해 24일(토)의 프리고진 무장반란 때 질서를 유지시키며 반란을 무산시킨 공로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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