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출신 엔터 대표 '체불' 피소…데니안 등 피해

기사등록 2023/06/27 20:52:52

GOD 데니안·개그맨 이병진 고소 참여

방송·광고 출연료 등 4억여원 체불해

"직원 임금체불도…피해자 늘어날 듯"

[서울=뉴시스] 출연료와 임금 체불 의혹을 받는 영화감독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가 고소당했다. 고소에는 개그맨 이병진, 그룹 '지오디(god)' 멤버인 가수 겸 배우 데니안 등이 참여했다. 데니안 2023.06.14 (사진=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화감독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가 고소당했다.

27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야의 양태정 변호사는 전날(26일) 연예인 3명을 대리해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48)씨를 사기,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김씨는 이들의 방송, 광고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회사 임직원들의 임금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고소에는 개그맨 이병진, 그룹 '지오디(god)' 멤버인 가수 겸 배우 데니안 등이 참여했다. 이 연예인들의 추산 피해액은 4억여원으로 전해졌다.

양 변호사는 "아티스트 피해자들 외에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 돈을 받지 못한 거래처들 문제도 있어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고소와 별도로 민사소송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회사 사정이 나빠져 정산을 못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하며 파산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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