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하이오주에 총 10억원 투자
오하이오주 "1230개의 일자리 창출"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미국의 종합 인터넷 플랫폼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업 아마존이 78억달러(약 10조원)를 들여 오하이오주 중부에 데이터 센터를 짓는다.
26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를 통해 이뤄지며, 컴퓨터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드라이브, 네트워킹 장비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 새로운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오하이오주 주지사 마이크 드와인 사무실이 밝혔다. 이 계획은 2030년 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오하이오주가 아마존으로부터 유치한 투자는 지난 7년 동안 수주한 63억달러를 포함해 총 141억달러다.
존 허스티드 오하이오주 부주지사는 “이번 투자는 오하이오주를 중서부의 기술 중심지로 더욱 공고히 하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 지능이 경제와 일상생활에 더욱 가까워짐에 따라 오하이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잡스오하이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피 나지프는 “오하이오주에 대한 78억달러 투자는 230개의 직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며 “이 외에도 1000개의 업무지원 분야의 일자리가 생길 것” 이라고 예상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오하이오주에서 근무하는 아마존웹서비스의 직원은 약 1000명에 달한다. 지난 4월, 아마존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에서 146만5000명 이상이 전일제 또는 임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분기의 순 매출은 총 1225억8000만달러로, 이 중 약 213억5000만달러가 아마존웹서비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7억2000만달러였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웹서비스 고객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맞춰 클라우드 지출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대규모 언어 모델과 생성형 AI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를 포함해 아마존웹서비스 고객의 요구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웹서비스의 2022년 순 매출은 801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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