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최대 80% 할인까지" 면세업계, 휴가철 파격 판촉전

기사등록 2023/06/26 16:29:13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중국발 외국인 입국자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면세점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면세점 업계에선 중국인 관광객 입국 규모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국발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달 11만1049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10만명을 다시 넘어섰다. 21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5.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면세업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후 첫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만큼 여행 수요를 면세 수요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실제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7~8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 인원이 지난 1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6배 증가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선 84% 확대됐다.

이 같은 여행수요 폭증에 업계에선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가 2019년 대비 88%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전망이다.

26일 신세계면세점은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신세계로 체크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내, 온라인, 인천공항에서 어디서든  '신세계로 체크인'에 참여하면 대규모 할인, 경품, 면세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행사다.

행사 기간 내 신세계면세점 어느 곳에서든 행사일 기준 300달러 이상 구매 한 후 온라인몰에서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하와이 한달 살기'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인천공항점을 비롯해 명동점, 부산점 오프라인과 온라인몰에서 오프화이트, 코치, 에스티로더, 아르마니 뷰티 등 오프라인 매장 115개 브랜드, 온라인몰 178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행사를 진행하거나 기념품을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는 매일 방문 시 면세 포인트를 주는 데일리 체크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명동점은 15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원 면세포인트를 추가로 주고, 여기에 평일(월~ 목) 오후 6시 이후 방문하는 고객에게 쇼핑지원금 최대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평일 타임 쇼핑 찬스'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도 시내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등 시내점의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8만 원의 LDF 페이(PAY)를 증정하고 있다.

 또 최근엔 VIP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2030을 위한 유료 멤버십 '영트래블클럽 멤버십'을 출시하고, 최상위고객을 위해 매월 뷰티클래스를 열고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선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621달러 적립금을 받을 수 있고, 구매 금액대별 기본 적립금을 3~5월보다 6~7월에 확대했다.

아울러 업계 단독으로 '모바일 여권 서비스'를 도입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이로써 스마트폰만 있다면 여권 없이도 시내 면세점에서 면세쇼핑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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