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면세업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후 첫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만큼 여행 수요를 면세 수요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실제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7~8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 인원이 지난 1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6배 증가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선 84% 확대됐다.
이 같은 여행수요 폭증에 업계에선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가 2019년 대비 88%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전망이다.
26일 신세계면세점은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신세계로 체크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내, 온라인, 인천공항에서 어디서든 '신세계로 체크인'에 참여하면 대규모 할인, 경품, 면세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행사다.
행사 기간 내 신세계면세점 어느 곳에서든 행사일 기준 300달러 이상 구매 한 후 온라인몰에서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하와이 한달 살기'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인천공항점을 비롯해 명동점, 부산점 오프라인과 온라인몰에서 오프화이트, 코치, 에스티로더, 아르마니 뷰티 등 오프라인 매장 115개 브랜드, 온라인몰 178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행사를 진행하거나 기념품을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는 매일 방문 시 면세 포인트를 주는 데일리 체크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명동점은 15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원 면세포인트를 추가로 주고, 여기에 평일(월~ 목) 오후 6시 이후 방문하는 고객에게 쇼핑지원금 최대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평일 타임 쇼핑 찬스'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도 시내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 등 시내점의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8만 원의 LDF 페이(PAY)를 증정하고 있다.
또 최근엔 VIP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2030을 위한 유료 멤버십 '영트래블클럽 멤버십'을 출시하고, 최상위고객을 위해 매월 뷰티클래스를 열고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선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621달러 적립금을 받을 수 있고, 구매 금액대별 기본 적립금을 3~5월보다 6~7월에 확대했다.
아울러 업계 단독으로 '모바일 여권 서비스'를 도입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이로써 스마트폰만 있다면 여권 없이도 시내 면세점에서 면세쇼핑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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