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과 루카셴코 20년 알고지낸 사이"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은 취소될 것이며 그는 벨라루스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최전선에서 그들(바그너그룹 용병)이 한 영웅적인 행동을 존중해 왔다“면서 모스크바 진격에 참여한 바그너그룹 용병들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프리고진과 약 2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직접 중재를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동의했다”면서 “이러한 노력과 관련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바그너 그룹은 전날 러시아군이 자신들의 후방 캠프를 공격했다면서 러시아로 진입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바그너 그룹은 모스크바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병력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러시아 군 당국과의 정면 충돌은 피하게 됐다.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음성 메시지를 올려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하던 병력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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