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20년 가까이 '듀오비비드'로 활동해온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치하루 아이자와 부부가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들을 조명한다.
200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듀오비비드는 오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 올라 신작 'Histoire de la musique(음악의 역사)'를 초연한다.
서양 음악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30여개 작품들의 테마를 하나의 곡으로 구성한 환상곡으로, 유럽 음악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하나의 곡 안에서 소화해낸 화려하고 재치 있는 음악이다. 단순한 메들리를 뛰어넘는 위트있는 화성어법과 대위법적 시도가 흥미진진하다.
듀오비비드는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박종훈과 발 티도네 국제음악제 우승자 치하루 아이자와가 '생생하고 컬러풀한 연주를 하자'는 의미를 담아 2004년 결성한 피아노 듀오다. 200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후 로마·밀라노·구비오 등 이탈리아 전역에서 연주활동을 해왔다. 국내에서도 1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핸즈 레퍼토리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듀오비비드는 부부 듀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호흡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오리지널 포 핸즈 곡과 듀오비비드 만의 독창적인 편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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