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개최한 정기국회 폐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확인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7월11일~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다.

그는 이어 "벨기에를 방문해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3개국도 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달 초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이라면서 "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도쿄에 나토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외교 및 안보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올해 상반기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높이고 일본의 평화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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