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복지는 일자리"..제1회 진주시장애인 구직자 박람회

기사등록 2023/06/15 11:29:32

800여명 방문, 55명 현장 채용…전국 최초 구직자 중심 박람회

[진주=뉴시스] 진주시, 제1회 장애인채용 구직자 박람회.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와 15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전국 최초 구직자 중심의 ‘제1회 진주시 장애인 구직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대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과 구직 장애인, 부모,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채용 중심의 채용박람회와 차별화해 구직을 희망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에게 다양한 직업적 욕구를 전문적인 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 장애인을 발굴함은 물론 고용과 복지로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개최됐다.

고용·복지 통합컨설팅관에서는 구직과 복지 관련 상담을, 채용관에서는 구인업체의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모의 면접장과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및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11개 구인업체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통해 11명을 즉시 채용하고 향후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추가로 4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향후에도 장애인 고용증진 및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취업의 기회가 제공되고, 일을 통해 자긍심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장은 “진주시 거주 장애인의 일자리가 풍부할 수 있도록 진주시와 협력해 구인업체 개척, 구직자 취업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채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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