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와 간담회 실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정부가 코감기·알레르기 비염 완화에 사용하는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안정적인 공급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보건복지부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 민·관 대응협의체' 논의 결과에 따라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완화에 사용되는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조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수급 불안정 의약품 민·관 대응협의체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슈도에페드린 제제를 생산하는 삼일제약, 신일제약, 코오롱제약, 삼아제약이 참여했다.
정부와 의약 전문단체 등은 그동안 수급 불안정 의약품 민·관 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협의체에서 대한약사회로부터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건의사항에 따라 개최됐다.
정부는 최근 슈도에페드린 제제 생산·공급 현황과 연간 생산계획을 점검하고 감기, 독감 등 감염병 유행을 고려해 생산업체에 정부와 함께 수급 안정화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업체들은 정부와 함께 슈도에페드린 제제 증산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유통 과정상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대한약사회의 균등 공급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업체 요청이 있는 경우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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