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혁신적 공기청정기…"강풍으로 깨끗한 공기 더 멀리"

기사등록 2023/06/08 11:20:40 최종수정 2023/06/08 15:39:26

정화 공기는 멀리 보내고, 오염된 공기 끌어 모아

코안다 효과 적용으로 강력한 공기 분사력 생성

헤파 H13 등급 필러, 크기는 커지고 5년 사용

[서울=뉴시스]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Dyson Purifier Big+Quiet Formaldehyde) (사진=다이슨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다이슨이 8일 강력한 공기 분사력을 활용해 더 넓은 공간를 제대로 정화할 수 있는 대형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다이슨은 이날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Dyson Purifier Big+Quiet Formaldehyde)'의 디지털 론칭 행사를 열고,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다이슨이 입점된 전국 주요 백화점 등에서 동시 판매를 개시했다.

이 신제품은 10m 이상 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고속 강풍을 분사해, 한번 정화된 공기를 구석구석으로 전달하고 오염된 공기는 필터 쪽으로 모아준다.

다이슨은 에어랩 등 헤어 드라이어 제품에 사용한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가 적용된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Cone Aerodynamics)' 현상을 활용했다. 이는 매끄러운 표면 위에 두 갈래의 공기 흐름을 한 줄기로 병합해, 강력한 분사력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대비 공기 흐름을 2배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초당 최대 87리터의 정화된 공기를 내보내준다.

부품 재설계를 통해 역대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중 가장 적은 56㏈(데시벨, 최대 풍량 기준)의 저소음도 눈길을 끈다. 다이슨이 신제품에 적용한 '광대역 헬름홀츠 소음기'는 소리 에너지를 가둬 저주파 소음을 분산시킨다.

다이슨의 신제품 공기청정기는 센서를 내장해 자동으로 공기 질을 개선하는 '자동 모드'도 지원한다. 특히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해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특히 기존 대형 공기청정기의 바람 방향은 위쪽으로 고정돼 있지만 다이슨 신제품은 사용자 선호에 따라 0도, 25도, 50도 등 바람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0.1마이크론(µm)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 H13 등급' 필터도 적용했다.

다이슨은 신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크기를 기존 제품 대비 3.8배 더 크게 설계하고, 5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까지 확보했다. 분리도 손쉬워 오염된 필터를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고 교체할 수 있게 했다.

또 공기 중 가스를 제거하는 새로운 'K-탄소' 필터와 발암 의심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파괴하는 다이슨 고유의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Selective Catalytic Oxidisation filter)도 적용할 수 있다.

다이슨은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대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다이슨 환경제어 부문 엔지니어링 디렉터인 맷 제닝스(Matt Jennings)는 "이번 신제품은 다이슨의 대형 공기청정기 출시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을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했던 소음과 분사 비효율성에서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사진=다이슨 유튜브 영상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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