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을 기리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충북 곳곳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에서는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념식이 진행됐다. 사직동 충혼탑에는 3428위의 전몰군경 위패가 모셔져 있다.
추념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도내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호국용사들의 피와 땀으로 지금의 대한민국과 충북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보훈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2일 청주 아트홀에서 '충청보훈대상 시상식', 25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제73주년 6.25 전쟁 기념식·안보결의대회'를 연다.
보은군도 보은읍 남산 충혼탑에서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는 추념식을 진행했다.
최재형 보은군수와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 이재선 보은군 보훈회장, 국가유공자 등 400명이 참여했다.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 소재 충혼탑에서 추념행사를 거행했다.
김진석 영동부군수와 지역 단체, 보훈대상자, 유족 등 150여명이 참여해 헌화와 분향, 헌작, 추념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충북지부 영동군지회 주관으로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등 400여명이 참여한 위안행사도 열렸다.
옥천군은 옥천충혼공원과 6개 면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열었다.
주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안보사진 전시회(30여점)도 함께 진행했다.
6월 보훈 문화 조성을 위해 옥천군은 국가보훈대상자 초청 간담회와 보훈가족 격려품 전달, 보훈대상자 표창, 호국영웅들의 멋진 변신 제복 전달식을 할 예정이다.
증평군은 증평읍 보건복지타운 내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했다. 추념식 후 국가유공자, 유족과 오찬 간담회도 진행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증평군은 연병호항일역사공원과 연제근상사공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다.
괴산군은 지난 5일 칠성면 사평리 괴산군 향토방위용사 전적비에서 17회 괴산군 향토방위군 추념제를 거행했다.
향토방위용사 전적비에는 무장공비와 북한군 등으로부터 고장과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참전한 전몰용사와 유공자 288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음성군은 무극전적국민관광지 내 충혼탑에서 추념 행사를 했다. 행사가 열린 감우재는 6·25전쟁에서 국군이 최초로 승전보를 전한 곳이다.
진천군 오는 16일 진천군재향군인회 주관으로 봉화산전투에서 산화한 무명용사를 위한 위령제를 지낸다. 23일에는 안보 강연회와 전적지 순례, 25일에는 73주년 6·25전쟁 기념식과 군민안보결의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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