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 해킹이 있었다. 특히, 나는 미르 라디오와 일부 다른 네트워크에서 해킹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제 이 모든 것은 이미 제거됐고,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짜' 음성 메시지에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라이언스크 지역을 침공했고, 오늘 일반 동원 명령이 발효될 것이며,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라이언스크 지역의 주민들은 러시아 깊숙이 대피하도록 요청받았다"는 거짓 주장이 포함돼 있었다고 벨고로드 지방 정부가 밝혔다.
벨고로드 지방 정부는 "이 메시지의 목적은 평화로운 벨고로드 주민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침착하게 신뢰할 수 있는 출처만 믿으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고로드는 지난 5월 말 우크라이나군과 동맹을 맺은 반푸틴 러시아인들의 침공 이후 최근 며칠간 포격이 증가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보로네즈 지역에서도 '해킹'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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