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의 슬픔을 사랑으로 채울 수 있길"
10억원 기부금, 유공자·보훈 가족에 전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1일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는 일은 우리의 굳건한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개최된 '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4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5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12명의 국가유공자 대표를 만나 감사를 전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는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는 일은 우리의 굳건한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따뜻함과 사랑으로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이미자씨를 비롯한 여러 참여자들로부터 조성된 약 10억원 규모의 이번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341명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김 여사는 기부에 참여한 이들에도 "사회에 큰 메시지와 울림을 준다"며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것"이라고 했다.
가수 이미자씨는 6·25 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직접 경험한 세대로서 국가보훈부 승격과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고 했다. 또 사회가 국가유공자 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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