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발사대에 차량 25대 등 정리 작업 이뤄져
새 발사대에선 이동식 조립 건물 내부 공사 진행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의 실패한 정찰위성 발사가 당초 일부 보도와 달리 서해 발사장에 새로 만든 발사대가 아닌 기존의 발사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욘드 패럴렐은 발사 뒤 약 5시간 지난 31일 오전 11시35분에 촬영한 고해상도 인공위성 사진에 발사후 정리 작업이 기존 발사대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비욘드 패럴렐은 기존 발사대에선 발사대 중앙 덮개와 작업대가 닫히고 로켓 설치용 크레인이 제거되는 한편 발사장 전체에 대형 크레인 2대와 차량 25대가 관측되는 등 전형적인 발사 뒤 평가와 정리 작업이 진행되는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비욘드 패럴렐은 새로 짓고 있는 발사대 건설 현장의 과거 영상에서 발견된 차량과 건설 자재가 치워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동식 조립건물 공사가 마무리됐으나 이동식 조립 건물에서 건설 쓰레기가 바다로 배출되는 것을 볼 때 내부 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