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세종학당재단은 '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을 통해 샤르자 정부 관계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23~25일까지 3일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 17개국 20개 세종학당 관계자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지난 2013년부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지역별로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중동 지역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기간 중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샤르자 정부 관계부 집행위원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종학당이 없는 샤르자 지역의 대학도시에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향후에 아랍에미리트 내 한국어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파힘 알 카시미 샤르자 정부 관계부 집행위원장, 문병준 주두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통놀이, 국안 등을 주제로 체험 위주의 교육이 진행됐다. 또, 한국어 교육에 관한 전문 연수와 '메타버스 세종학당'의 활용방안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한국어 교육자들의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한국어 확산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히 업무협약을 통해 '제2의 중동 붐' 조성에 현지 세종학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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