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리조정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818위안으로 전일 1달러=7.0575위안 대비 0.0243위안, 0.34%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419위안으로 전일 5.0133위안보다 0.0286위안, 0.57% 내렸다. 4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836위안, 1홍콩달러=0.90469위안, 1영국 파운드=8.7479위안, 1스위스 프랑=7.8302위안, 1호주달러=4.6273위안, 1싱가포르 달러=5.2309위안, 1위안=186.8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4분(한국시간 11시4분) 시점에 1달러=7.0711~7.071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502~5.050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30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0706위안, 엔화에는 100엔=5.044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70억 위안(약 6조8924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기한이 돌아온 역레포가 20억 위안이기에 실제 유동성 주입액은 35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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