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F 등 공동보고서 지적…최근 꾸준히 개선 움직임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해 북한에서 28만5000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발육이 정체됐으며 이는 한국의 10배에 달하는 비율이라고 국제 기구 보고서가 밝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는 29일(현지 시간) 유엔 산하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은행그룹(WBG), 세계보건기구(WHO) 지난 주 공동 발행한 북한 아동 영양 보고서가 그같이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의 16.8%가 성장이 표준보다 지체 됐다. 이는 비율은 성장 지체율이 1.7%에 불과한 한국의 10배 가까운 수치다. 다만 2012년의 성장 지체율 26.1%, 2020년 18.2%로 꾸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어린 시기의 성장 지체가 회복이 어려운 신체적, 인지적 손상을 동반해 평생 고통을 주고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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