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주최·주관 1400여 명 참가…지상파 첫 중계
[나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MBC 주최·주관 '2023영산강 그란폰도'가 성황리에 열렸다. 그란폰도는 도로용 자전거를 이용해 정해진 구간을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 동호인 대회다.
광주MBC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남 나주시 석관정나루와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2023영산강 그란폰도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가한 전국 각지의 자전거 동호인 1400여 명은 이날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을 출발해 빛가람 대교를 지나 화순·영암을 거쳐 104㎞를 달렸다.
전날에는 석관정 입구를 출발해 풍호 로터리를 왕복(16㎞)하는 대회(타임트라이얼)를 일반·장애인 부문으로 나눠 치렀다.
대회는 이날 광주 MBC(오전 7시 40분~8시 40분)와 유튜브 채널(정오까지)로 실시간 중계됐다.
그란폰도가 지상파 방송으로 중계된 것은 국내 최초다. 광주MBC는 해설 중 영산강의 가치를 알리고자 영산강 유역의 문화·역사·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광주MBC 관계자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호응이 컸다. 남도 문명을 꽃을 피웠던 영산강 유역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전남도·나주시가 후원했다.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는 전기자전거 시승, 스마트모빌리티 체험 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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