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위령비 공동참배는 "한일 관계 진전 여실히 보여줘"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4일 중국에 대해 플루토늄 보유량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플루토늄 보유량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투명성 관점에서 보고를 중시하고, 문제의식을 관계국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도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요청을 통해) 압박해 가겠다"고 밝혔다. 핵군축을 위한 신뢰 기반 마련을 위해 투명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목표한 대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한 것 등은 "일한(한일) 관계 진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G7 정상 공동성명은 중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분단)'이 아닌 '디리스킹(derisking·리스크 경감)'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반도체 등 중요물자 부분에서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며 경제 연결고리는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중국은 일본에 있어서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일본계 기업에게 있어서 계속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G7이 대중 경제 제재를 할 수 없다는 오해를 중국 지도부에 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에는 기시다 총리는 "솔직하게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 하도록 (중국에게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유사시 일본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존의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겠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G7 각국과 (평화 해결을 기대하는 입장을) 각국과 재확인하고 정상 성명에도 명시했다. 향후 우리나라로서도 이런 입장을 중국 측 정상 수준을 포함해 확실히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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