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조사서 약 9개월만 최고치 기록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의장국으로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치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크게 뛰고 있다.
23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20~21일)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45%로 직전 조사인 전달 36%보다 9% 포인트나 올랐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6%로 전달 대비 10% 포인트나 떨어졌다.
G7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이 피폭지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85%에 달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9%에 그쳤다.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내건 기시다 총리는 올해 G7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 개최 장소를 피폭지인 히로시마로 선택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핵 보유국을 포함한 각국 정상을 평화기념공원에서 맞이했다. 정상들은 공원 내 원폭자료관을 시찰하기도 했다.
특히 G7 정상들은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을 정리해 발표했다. 신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 위협,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핵 위기가 부상한 가운데, 기시다 총리의 G7 정상회의에서의 대처가 여론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22일 요미우리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20~21일)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6%로 전달(47%)에 비해 9%포인트 상승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8개월만에 5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일본 집권 자민당 등에서는 조기 중의원 해산론이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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