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가 호남권 대학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생명윤리적 심의 환경을 갖춘 대학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는 연구 대상자를 보호하고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3년 질병관리본부에 등록됐다. 지난 3월 기준 전국에 952개소에 생명윤리위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생명윤리위 평가·인증제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각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실적 등을 평가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증하는 제도이다.
조선대 기관생명윤리위는 지난해 평가·인증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서류·현장·종합평가 등 총 40개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다른 기관위원회의 업무를 위탁해 수행할 수 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시대가 원하는 생명윤리의 소명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 연구 환경 변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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