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3만명 이상 방문...미술관 효자 공간
서울관, 문화상품 판매 공간 통합 재개장
친환경 상품 5종 출시·아트엽서 증정 이벤트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전시보다 굿즈. 미술관 속 아트상품 판매는 트렌드다.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예쁜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전시 작품을 활용한 포스터, 가방, 시계, 접시, 스카프 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 문화 상품으로 신용카드를 꺼내게 한다. '작은 문화의 사치'로 힐링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서울관 아트존 ‘MMCA 미술가게’ 공간이 대표적이다. 월 평균 3만 명이 방문하며 인기다. 미술관 아이덴티티 상품과 전시 연계 및 소장품 연계 상품, 도록 등이 상위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관과 함께 개장한 아트존은 10년 세월만큼 몸집도 커졌다. 미술관 상품과 예술서적 및 도록, 디자인 문구, 현대공예, 섬유 등의 상품을 제안하고 선보인다.
미술관의 '효자 공간'으로, 올 초부터 아트존을 개선했다. 각각의 공간별 특성을 강조하면서 출입구 개방성을 높였다. 세 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방문객들이 직관적으로 공간을 찾을 수 있다. 명칭도 ‘MMCA 미술가게’로 변경했다.
특히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 개관 10년을 맞이한 시점으로, MMCA 미술가게의 리뉴얼이 더욱 의미가 깊다. 재개장을 기념하여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트 엽서를 제공(재고 소진 시까지)한다.
◆마술같은 ‘MMCA 미술가게' 새 단장 재개장
이전 분리됐던 세 공간이 통합된 '미술가게'는 공간별 특성이 정리됐고, 개방감과 편리성이 높아졌다.
공예숍(Craft Shop)은 한국적인 디자인과 현대 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공예 장인부터 젊은 작가들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 연계상품숍(Art shop)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MI(Museum Identity) 상품과 각 관별 전시 연계 상품, 국내 주요 작가들의 아트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디자인숍(Design shop)은 최신 경향의 감각적인 디자인 문구류를 비롯하여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과 아트포스터, 어린이 상품 등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가게 재개장과 동시에 미술관 친환경 상품 5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미술관 4색 컬러를 활용하여 제작된 친환경 텀블러(4종), FSC 인증 친환경 노트(4종) 및 레터링 카드(4종), 면과 대나무 소재가 혼방된 친환경 손수건(2종), 재생폴리에스터 재질의 친환경 피크닉 매트(2종)를 순차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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