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23일 코스모신소재에 대해 가파른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2만5000원으로 신규 편입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분기 대비 소폭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외형이 작아 상대적으로 크게 체감되지 않으나 전년 대비로는 실적 개선세가 가장 가파른 배터리 소재사 중 한 곳"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용 공정쇄인 기능성필름도 주문 회복 동향이 감지된다"며 "올해와 내년, 오는 2025년 영업이익은 각각 335억원, 718억원, 1348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를 고객사로 납품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공급 확대를 위해 대규모 증설을 준비 중이다. 충주에 여유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들 대비 동일 캐파당 투자 필요 금액은 절반 수준"이라며 "양극재 Capa(생산능력)는 현재 2만t(톤)에서 내년 3만t, 오는 2025년 6.5만t, 26년 10만t 확보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설과 생산성 안정에 성공한다면 국내 소재 업체들 중에서 높은 실적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산업의 성장 사이클에서는 고정비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가파른 실적 개선을 경험한다. 후발 주자의 성장률과 실적 레버리지 효과를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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