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어 UAE 방문 이민근 안산시장 "해외기업 투자 유치" 집중

기사등록 2023/05/18 17:56:04

두바이 시청·경제관광청 등 주요기관 찾아 협력 방안 논의

[안산=뉴시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 15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2023.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안산사이언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독일에 이어 중동으로 해외기업 유치에 나섰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 방문단을 꾸려 아랍에미리트(UAE) 주요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UAE를 방문 중이다.

이 시장은 특히 중동지역 관광 및 경제 산업 중심지인 두바이에서 안산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이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6일 두바이 경제관광청을 방문해 파하드 알 게르가위 투자개발청장, 칼레드 알 붐 투자개발부청장, 이브라힘 아힐 투자유치국장과 만나 도시 간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두바이 경제관광청은 두바이의 경제발전과 해외투자 및 투자유치, 관광분야 등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전날인 17일에는 두바이 시청에서 다우드 압둘 라만 알 하즈리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다우드 압둘 라만 알 하즈리 두바이 시장은 UAE 총리 겸 두바이 국왕의 최측근이다.

방문단은 오는 18일 아부다비로 이동해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 업체인 '알 파탄 엘텍 그린 에너지 LLC'(AL FATTAN LTechUVC Green Energy LLC)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산=뉴시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 15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2023.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측은 협약에 따라 그린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활용을 위한 협력관계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기업은 UAE의 '알 파탄 에너지'(AL Fattan Energy)와 한국의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엘텍유브이씨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UAE에서 그린암모니아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달 16일부터 23일까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안산시의회 의원,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으로 꾸려진 방문단과 함께 유럽 출장에 나섰다.

이 시장은 출장 당시 '2023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방문을 비롯해 독일 아헨특구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실행협의서를 체결했다.

이 시장은 "UAE 주요 핵심 기관에 방문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가산단을 보유한 시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과정에서 역량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의 기술력과 UAE의 자본이 맞물린다면 그 시너지는 엄청날 수 있다"며 "제2의 중동 붐이 안산에서부터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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