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정상회담 시작…韓美日 3자회담 성사 주목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3시58분 히로시마 인근 이와쿠니에 착륙했다. 이와쿠니는 주일미군 해병 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자국 장병들을 격려하며 일본 일정을 시작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히로시마로 이동, 오후 6시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의를 한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일본 도착에 앞서 이날 히로시마에 먼저 도착했다. 양자회담에서는 대중국 접근법을 비롯해 북핵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G7 일정은 19일부터 진행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G7 정상들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뒤 사흘간 실무 회의와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파푸아뉴기니와 호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자국 부채 한도 협상을 이유로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
이 때문에 21일 G7 정상회의 일정이 모두 끝난 뒤 곧장 워싱턴DC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은 현재까지 미·일 외에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미·일 정상 간 회동 의지가 있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바이든 대통령 방일 기간 삼자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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