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AI·첨단과학 고도화 성취·계승 제대로 뒷받침"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취임 첫 해 기념식에 참석해 유공자 가족에게 "매년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취임 2년 차에도 지킨 것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11월 광주 5·18묘역을 찾아가 "5·18 정신이라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이고, 또 우리 헌법 가치를 지킨 정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헌법이 개정될 때 헌법전문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전부터 늘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첫 해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는 입장을 거듭 확고하게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광주 지역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민심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완성된다"며 "AI(인공지능)와 첨단과학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내고, 이런 성취를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광주와 호남 지역의 산업 발전과 경제적 번영을 위한 공약을 냈다. 윤 대통령이 지역 경제 현안 해결을 공언한 만큼 정책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역 현안 중 하나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정부 재정 지원을 골자로 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동력을 살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여당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국민의힘은 5·18 기념일을 맞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글로벌 미래차 산업단지 조성,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등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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