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리인상 정지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506위안으로 전일 1달러=6.9654위안 대비 0.0148위안, 0.2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116위안으로 전일 5.1293위안보다 0.0177위안, 0.35%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593위안, 1홍콩달러=0.88691위안, 1영국 파운드=8.7066위안, 1스위스 프랑=7.7626위안, 1호주달러=4.6597위안, 1싱가포르 달러=5.2022위안, 1위안=192.0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0분(한국시간 10시50분) 시점에 1달러=6.9546~6.9551위안, 100엔=5.1130~5.11136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6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6.9520위안, 엔화에는 100엔=5.106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835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기한이 돌아온 역레포는 20억 위안,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1000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1000억 위안을 거둬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