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간호법 중재안 수용 의사 있다"
"보건복지의료 분야 후보자 연대지지"
의료연대는 14일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전혀 다른 직역의 보건복지의료단체들이 한 가지 목적으로 연대한 의료연대의 총선기획단 출범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몇 년 사이 특정 집단을 위한 일방적인 법 제정 추진으로 인해 보건복지의료직역은 두 동강이 났다"며 "간호협회가 주도한 간호법 제정 절차에서 ‘원팀’으로 일해왔던 보건복지의료직역은 분열됐고, 극심한 반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에서는 지속적으로 중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간호협회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의료연대는 국민의 건강권 수호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부와 여당의 중재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했다.
이들은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이 함께하는 의료연대는 반목과 분열을 거부하고, 공정과 정의를, 상생과 화합을 위해 굳건히 연대하겠다"며 "총선기획단은 대한민국 보건복지의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8가지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모든 보건복지의료인들이 협업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특정 직역만이 아닌, 모든 보건복지의료직역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목표로 삼겠다"면서 "각 보건복지의료직역이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각자의 업무 영역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의사들은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지향적 의료와 돌봄을 위해 직역 간 견해 차이를 중재해 올바른 정책 방향을 이끌어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소수 직역들의 전문성 향상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병리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방사선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들은 보건복지의료직역 종사자로서 국민의 건강권 수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고 했다.
또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들은 돌봄과 복지, 보건과 의료가 분절적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보건과 의료, 돌봄과 복지가 상호 유기적인 구조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직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8대 정책제안을 통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건강권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정의롭고 합리적인 정책을 지향하며 공정하고 균형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면서 "보건복지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륜을 가진 후보자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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