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실업률이 급격히 높아진 청년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는 정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한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대학졸업자 등 청년 취업·창업 공작 화상전화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시장 기반의 취업 경로를 전력을 다해 개척하겠다고 언명했다.
딩쉐샹 부총리는 중앙 직속기업과 국유기업이 수용하는 대졸자 수가 작년을 하회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우대정책을 도입해 대졸자가 지역사회에서 취직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공식 통계로는 3월 16~24세 연령대 청년 실업률은 19.6%에 달해 극히 심각한 상황이다.
딩쉐샹 부총리는 이에 대응해 고용안정 정책과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대상을 적확하고 효과적으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보험 보조, 고용 보조, 직업훈련 보조 등 정책을 총동원하고 기업의 고용 적극성을 자극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딩 부총리는 창업 의사가 있는 대졸자에게는 창업 담보대출, 이자할인 조치를 취하고 각종 정책성 직위를 활용해 인재를 유치하고 국영기업의 대졸자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적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딩쉐샹은 고용의 구조적 모순을 완화하고 대학이 학과와 전공 질을 높게 조정하도록 유도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각 기관과 대학이 인력 동원과 재배치를 통해 정책 보장을 강화, 올해 대학 졸업자의 취업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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