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E조서 말레이시아·요르단·바레인과 16강 경쟁
신태용의 인니, 일본·이라크·베트남과 한 조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E조에 편성됐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참석했다.
또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이 팀 케이힐(호주),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하산 알 하이도스(카타르) 등 아시아 축구 영웅들과 함께 조 추첨자로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이번 대회 출전국 중 3번째로 높은 27위로 톱시드(1번 포트)에 포함됐던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초반 대결을 피했다.
중동 국가 2개 팀이 포함됐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조 편성이다.
요르단은 FIFA 랭킹 84위로 2번 포트에 속한 국가 중 가장 랭킹이 낮다. A매치 상대전적도 5전 3승2무로 진 적이 없다.
바레인(85위)은 3번 포트에서 랭킹이 가장 높지만, 상대전적에서 16전 11승4무1패로 한국이 크게 앞선다. 2007년 대회에서 1-2로 패한 게 유일하다.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FIFA 랭킹 138위로 E조 최약체로 분류된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149위)는 일본(20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과 D조에 속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때 한국을 지휘했던 신 감독과 일본의 '미니 한일전'이 관심을 끈다.
또 일본과 베트남의 대결도 흥미롭다. 지난 1월 박항서 감독이 물러난 베트남은 필리프 트루시에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지난 3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메이저 대회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 팀 중 하나로 평가받지만, 아시안컵에서는 1956년, 1960년 두 차례 우승 이후 정상과 연이 없었다.
준우승만 4차례(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 차지했고,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에선 8강에서 카타르에 져 탈락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애초 6~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해 카타르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2023 AFC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A조 -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
B조 -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
C조 - 이란(24위), 아랍에미리트(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
D조 -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
E조 - 한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F조 - 사우디아라비아(54위), 키르기스스탄(96위), 태국(114위), 오만(7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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