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0개국에서 '바드' 본격 오픈
폴더블폰도 공개…주요 빅테크 중 처음
뉴욕타임스(NYT)와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이같은 사실들을 공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AI 퍼스트 기업으로써의 여정이 시작된 지 7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흥미진진한 변곡점에 와 있다"면서 "생산적인 AI를 통해 우리는 대담한 접근 방식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 모든 제품을 재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80개국에서 바드를 본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 3월 바드를 출시했다.
바드는 챗GPT와 같은 경쟁사의 챗봇보다 높은 신뢰성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정보를 조작하기 쉬운 챗봇이 검색엔진에 포함되지 않았고, AI가 신뢰도 있는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할 것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챗GPT의 경우 심심찮게 거짓 정보가 포함된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리즈 레이드 구글 검색 담당 부사장은 바드 사용자들이 고품질의 정보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뢰를 훼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더 강력한 AI 기술 구축에 사용된 모델인 팜2(PaLM2)도 공개했다. 팜2는 앞서 나온 기술 모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바드를 보다 지능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었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픽셀 폴드는 펼쳤을 때 7.6인치(19.3㎝), 접었을 때 5.8인치(14.7㎝)로, 가격은 256GB 기준 1799달러(약 237만원)이다.
CNN비즈니스는 구글이 폴더블폰을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게 내놓은 이유와 관련, 기술이 안정될 때까지 출시를 기다렸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초기 삼성 갤럭시Z폴드의 경우 화면에 문제가 있었고, 대부분의 앱이 폴더블폰 디자인에 최적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날 신제품인 '픽셀7a'와 '픽셀 태블릿'도 각각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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