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돌아가는 아기판다 '푸바오'…누리꾼들 "아쉬워요"

기사등록 2023/05/10 08:50:18 최종수정 2023/05/10 08:56:17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도 큰 인기

'판다 할아버지' 사육사와 교감에 호응

중국 반환 소식에 누리꾼 탄식 잇따라

2020년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팬더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아쉬움을 사고 있다.(사진 = 말하는동물원 뿌빠 TV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는 아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7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한 판다 푸바오는 자이언트 판다인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탄생했다.

담당 사육사인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와의 끈끈한 유대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뿌빠TV 채널은 '아기판다 푸바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생활을 담은 '전지적 할부지 시점' 등의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푸바오의 일상을 전해왔다.

이 중 성장한 푸바오가 강 사육사로부터 독립하는 모습을 담은 "'옆에 없더라도 할부지가 늘 널 지켜줄 거야' 강바오에게서 독립한 푸바오" 영상은 12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에버랜드 공식 채널에 공개된 "판다 할부지와 푸바오의 팔짱 데이트" 쇼츠는 1510만 조회수를 얻기도 했다. "하부지랑 같이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판다" 영상 또한 147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 에버랜드 최고의 인기 동물로 자리 잡고 사랑받아 온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은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오로지 대여 형식으로만 해외로 내보내는 '판다 외교'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다를 임대한 국가는 판다 한 쌍마다 중국에 연간 100만 달러(13억 원)를 기금 명목으로 지불해야 한다. 임대된 판다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의 소유권도 역시 중국이 갖는다.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도 2016년 임대한 판다로, 이들 또한 2031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푸바오는 성 성숙이 이뤄지는 생후 4년 차, 종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일본 도쿄의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자란 판다 '샹샹'이 지난 2월 중국으로 반환된 사례나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야야'가 대여 기간이 종료되어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을 볼 때, 푸바오의 반환도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푸바오의 반환을 아쉬워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시집가서 아가도 낳고 잘 살다가 그 끝엔 다시 돌아와~ 용인 푸씨잖아ㅠㅠ 사육사님 건강 잘 관리하셔서 끝에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 "우리 푸바오가 중국 가는 날이 가까워지는 듯해서 벌써 슬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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