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유수율 61%→78.4%↑

기사등록 2023/05/09 11:40:42

블록·유량감시 시스템 구축 마무리 단계

노후 상수관망 교체·정수장 현대화 추진

[해남=뉴시스] 해남군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78.4%까지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340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망 교체와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블록시스템과 유량감시 시스템 구축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지난 2019년 61%의 유수율이 올해는 78.4%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시스템은 각 지역을 블록으로 구분해 유량을 감시함으로써 수압저하, 누수 발생 등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수도사고 예방과 물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년까지는 해남읍·송지면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40㎞ 구간을 중점 교체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85%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40년이 경과한 노후화된 해남정수장을 현대적으로 재건해 하루 4000t의 생활용수를 해남읍 일부지역과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주민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현재 시설공사 추진율 40% 정도로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40년 이상 경과된 해남취수장을 개량하는 '해남군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에 54억원, 화산 삼마도 '섬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에 18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군 맑은 물 공급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돗물 현대화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군민 물복지 향상과 수돗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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