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 후 거래를 재개한 4일 경기둔화 우려로 반락 개장했지만 경제대책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매수가 일부 유입,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달 28일 대비 27.18 포인트, 0.82% 올라간 3350.46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장보다 64.80 포인트, 0.57% 밀려난 1만1273.8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장에 비해 27.05 포인트, 1.16% 밀린 2297.67로 장을 닫았다.
국가통계국와 차이신이 각각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 밑으로 떨어져 경계감을 부추겼다.
다만 실적호조 주요기업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하고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매수를 유인했다.
금융주는 급등했다. 중국은행이 7.4%, 중국공상은행 4.9%, 중국농업은행 4.7%, 중국핑안보험 3.7%, 중국인수보험 3.0% 치솟았다.
발전주와 의약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탕국제 발전은 4.8%, 국제전력 발전 4.1%, 화넝국제 전력 2.9%, 베이징 퉁런탕 7.8%, 런푸의약 3.0%, 상하이 푸싱의약 2.9% 뛰었다.
에너지주와 부동산주, 인프라 관련주, 미디어 오락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IT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보안주 싼류링 안전과기가 3.0%, 핀테크주 헝성전자 5.3%, 산업용 IOT주 폭스콘 인터넷 4.6% 급락했다.
소비 관련주와 소재주, 항공운송주, 방산 관련주도 밀렸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504억9500만 위안(약 105조4200억원), 상하이 증시는 6212억16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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