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노동절 연휴 후 유동성 101.3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4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전망,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054위안으로 지난달 28일 1달러=6.9240위안 대비 0.0186위안, 0.27%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335위안으로 전장 5.1723위안보다 0.0388위안, 0.75% 크게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458위안, 1홍콩달러=0.87977위안, 1영국 파운드=8.6810위안, 1스위스 프랑=7.8201위안, 1호주달러=4.5888위안, 1싱가포르 달러=5.1936위안, 1위안=193.0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1시24분(한국시간 낮 12시124분) 시점에 1달러=6.8963~6.8966위안, 100엔=5.1254~5.1256C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4월28일 저녁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284위안, 100엔=5.0952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30억 위안(약 6조3241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562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5290억 위안(101조3780억원)을 순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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