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8명과 경비원 1명 살해…체포돼
총격 후 스스로 경찰에 전화
8년제 학교에서 7학년인 소년의 총에 동료 학생 8명과 학교 경비원 1명이 사망했다. 그는 학교에서 붙잡혔다.
범인 학생은 경비원을 죽인 뒤 현관에서 학생 3명을 사살했다고 고위 경찰이 전했다. 이어 그는 한 교실로 들어갔는데 입구에서 가까워서 그런 것으로 여겨지며 교실서 다시 총을 쐈다.
특히 범인 학생은 총격이 끝난 뒤 스스로 경찰을 불렀다고 한다. 경찰은 이미 총격 신고를 받은 뒤었다. 범인이 들어간 교실에 딸이 있었던 한 주민은 딸이 뒤에 그가 "선생님을 쏜 뒤 책상 밑에 숨어있는 아이들을 쏘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학생들 대부분은 뒤 문으로 도망쳤다고 한 현지 관리는 전했다.
경찰은 총격 살해 범인으로 문제의 블라디슬라브 리브니카르 학교에 다니는 13살의 코스타 케치마노비치라고 신원을 밝혔다. 이 학교는 6세부터 15세 아이들이 다닌다.
소년은 아버지 권총을 사용했으며 총은 금고에 들어 있었으나 아들은 비밀번호를 아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범인 아버지도 체포되었다.
이 학생은 한 달 동안 이날 공격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교실 스케치 그림과 '제거' 대상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말했다.
사망자 외에 학생 6명과 교사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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