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최재훈 달성군수, 군의회 의장 및 의원, 하빈면 기관·사회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구시무형문화재인 '달성 하빈들소리'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성대하게 시작한 행사는 내빈소개와 축사, 주민대표의 감사 꽃다발 증정과 기념 떡 전달식, 2부 축하공연과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유치위원회와 하빈면 사회단체장 일동은 지역 발전을 축하해준 많은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소외된 하빈면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하빈면민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주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미래 50년을 위한 대구시의 유통산업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가 하빈으로 결정됨에 따라 달성이 대구의 중요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세부 계획을 마련해 지역주민·농민·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 이남 최대규모로 연간 거래액이 1조원에 달하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3월 30일 하빈면 대평리로 이전을 확정했고, 2031년 준공을 목표로 27만8026㎡(8만4000평) 부지에 4000억원을 투입해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현재(북구)의 위치에서 재건축하는 계획에서 달성군 대평지구로 변경되자 북구 주민들은 대구시 공간정책을 불신하며, 연일 삭발시위와 대정부 방문 시위 등을 며칠째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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