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제조창서 개막…7월2일까지 전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과 청주시한국공예관과 공동기획한 특별교류전 '화이트 앤솔러지'가 2일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지난해 진행한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에서 집중 소개한 백자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엄선한 '분청'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파트 1~4까지 4개의 주제 하에 김덕호, 유의정, 윤호준, 이강효, 허상욱, 박정민 등 공예작가 22명의 작품 240점을 선보인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 2년간 백자의 제작과정과 기술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작한 '백자공예상자'도 공개한다. 백자의 재료와 다양한 기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아카이브 상자다.
청주공예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기간 내내 매일 3회씩 전시해설을 진행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이 기획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등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7월2일까지 청주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3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두 기관은 지역을 넘어 공예문화의 상생을 위해 협력하고 세계로 향하는 K-공예의 발전을 위해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공예가 장르를 허물고 새로운 시도를 하듯 이번 특별교류전은 공예계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며 K-공예의 발전을 모색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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