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지민 솔로 앨범 '페이스'와 동등한 성적
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6일자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솔로 활동명으로 지난달 21일 발매한 '디-데이'는 14만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에서 2위로 데뷔했다.
방탄소년단 팀 동료인 지민이 지난달 8일 자 '빌보드 200'에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로 거둔 성적과 같다.
방탄소년단을 비롯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팀은 다섯 팀인데 슈가와 지민은 K팝 솔로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그간 해당 차트에서 지민 이전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솔로는 이들의 팀 동료인 RM이 '인디고(Indigo)'로 차지한 3위였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세 명이 '빌보드 200' 톱10을 기록한 셈이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솔로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이 7위로 이들의 뒤를 따르고 있다. 앞서 슈가는 2020년 발매한 믹스테이프 'D-2'로 해당 차트에서 1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그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솔로로 여러 번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RM은 '인디고' 외에 2018년 10월 발매한 '모노.(mono.)'로 26위를 차지했다. 제이홉의 첫 솔로 정규 음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와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가 각각 17위와 38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디-데이'의 SEA 유닛은 12만5000장, TEA 유닛은 5500장 등이다.
한편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앨범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이 이번 주에도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14만9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슈가 '디-데이'와는 불과 9000장 상당 차이다. '원 싱 앳 어 타임'은 8주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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