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구민 20명에게는 특별 배정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탄소 제로화를 위해 구민 100명에게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연속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구민으로 모집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총 100대 중 20대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약계층 구민에게 특별 배정한다. 특별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한 부모가족, 다자녀 가구 등 틈새 계층과 이동 약자이다.
구입보조금은 1인당 1대, 구매금액의 50% 이내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한다. 지원 품목은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시속 25㎞ 이상 주행 시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페달 보조(PAS) 방식 전기자전거다.
접수는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대상자 100명은 다음달 18일 전자추첨으로 선정되며 결과는 5월 말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전기자전거는 탄소배출 절감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틈새 취약계층과 이동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지원 대상을 별도로 모집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1, 2차에 나눠 모집을 진행한 결과 16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구는 이중 추첨을 통해 총 98명에게 보조금 2900여만원을 지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