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외 직접투자 26.3% 급증한 41.5조원 달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3월 1분기 중국 해외투자 유치액(FDI)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4084억5000만 위안(약 78조6511억원 593억5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수줴팅(束玨婷) 대변인은 전날 신문발표를 통해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FDI는 1~2월에 비해선 둔화했다. 1~2월 FDI는 2684억4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1%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는 1.0% 증가한 397억1000만 달러였다.
1분기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ODI 금융부문 제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3% 급증한 2159억7000만 위안(41조5785억원)에 달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17.2% 증대한 315억4000만 달러(41조8662억원)로 집계됐다.
역시 1~2월보다는 둔화했다.
수줴팅 대변인은 "외자 유치가 안정적으로 이뤄졌으며 1분기 투자유치 질이 지속적으로 좋아졌고 대규모 외자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줴팅 대변인은 올해 상무부가 '중국 투자의 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각지에서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노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수줴팅 대변인은 또한 세계 경제가 감속하고 외수가 부족해 중국의 무역 발전 환경이 여전히 취약하다며 "다만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어 관련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월 중국에서 신설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1만개를 넘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25.5%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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