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정희준 인턴 기자 =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김정은은 서울을 넘어 도쿄, 워싱턴DC까지 닿을 수 있는 (군사) 능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러캐머라 사령관은 하원 군사위원회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안보 관련 청문회에 출석,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휴전 상태에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또 그는 "내 최우선 과제는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 전략적 위치에서 전방을 방어함으로써 우리는 미국인과 한국인을 더 잘 보호하고,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도 강화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러캐머라 사령관은 "내 두 번째 우선순위는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절대 동맹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최고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꼽으면서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러캐머라 사령관은 북한 핵 능력과 관련, 육해공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등을 언급하며 육상에서의 능력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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