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후배 공무원이 선배 공무원의 멘토(조언자)를 맡는 역 멘토링(Reverse Mentoring)으로 수평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군은 19일 오후 진천군청소년수련원에서 신규 공무원 20명을 멘토로, 국·과장 등 선배공무원 20명을 멘티(조언을 받는 사람)로 워크숍을 한다.
역 멘토링은 조직에서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선배가 최신 기술과 작업 방식의 역량을 갖추는 방법이다. 후배가 선배의 멘토를 담당한다.
군은 이 역 멘토링으로 선후배 공무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한다.
활력 있고 유연한 공직문화를 선도한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이날 첫 워크숍에서는 역 멘토링의 이해, 과제 해결을 위한 협업 강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배 공무원이 후배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과 기술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습득한다.
후배 공무원은 MZ세대란 이름으로 분리된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공직문화를 안정적으로 받아들일 기회다.
군은 선후배 간 어색함이 없도록 기존 1대1 매칭이 아닌 2대2 매칭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 관람, 멘토링 활동 공유, 최종 공유회 등으로 즐기는 분위기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20~30대 MZ세대 공직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해 세대 간 소통 창구가 절실했다. 이번 역 멘토링이 유연한 조직문화 형성에 큰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