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밀라노 가구 박람회 참가…'비스포크' 가전 전시

기사등록 2023/04/17 11:00:00 최종수정 2023/04/17 14:56:37

'비스포크 홈, 비스포크 라이프' 주제…푸오리살로네 참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모델이 이탈리아 밀라노 아트포인트(Artpoint)에 마련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 2023' 삼성전자 전시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는 '제61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 Milan)'에 참가해 친환경·초연결성·디자인을 강조한 비스포크 가전의 소비자 맞춤형 철학인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보인다.

오는 17~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40만명 이상 방문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행사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해 토르토나(Tortona) 지역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비스포크 홈, 비스포크 라이프'를 주제로 유명 디자이너 문승지·장호석과 협업했다.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와 협업해 꾸민 'We Breathe' 존은 비스포크 라이프의 핵심 메시지인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했다. 가전을 사용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일상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가치를 폐어망ㆍ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카펫(펠릿) 등을 활용해 시각화한 공간을 구성했다.
 
장호석 공간 디자이너와 협업해 꾸민 'Framed' 존은 액자를 활용해 꾸민 공간에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그랑데 AI'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 기능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 현지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기준보다 전력 사용량이 10% 더 낮은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을 출시했다. AI 절약 모드까지 함께 사용하면 세탁기의 경우 최대 7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SMA 솔라테크놀로지', 영국의 'PASSIV' 등 신규 유럽 에너지 업체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에너지 생산부터 절약까지 관리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구현 기술을 제공한다.

이밖에 2010년 이탈리아 아티스트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과 사진작가 피에르파울로 페라리(Pierpaolo Ferrari)가 창간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확장시킨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 협업해 디자인한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4종도 전시한다.

이중 토일렛페이퍼 패널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상반기 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제품의 소재·생산·운송·사용 등 전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에 걸친 친환경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주요 소재와 부품을 예술품처럼 표현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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