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디디추싱, 2025년 자체개발 로보택시 운행 개시

기사등록 2023/04/14 17:21: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은 독자 개발하는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2025년까진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신보(信報)와 거형망(鉅亨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디디추싱 자율운전 부문 멍싱(孟醒) 최고집행책임자(COO)는 전날 온라인 콘셉트카 공개 행사에서 중국 복수 신에너지차(NEV) 제조업체와 협력해 로보택시 개발을 진행한다며 2025년 도중 운행을 개시할 목표라고 밝혔다.

멍싱 COO는 NEV 메이커들이 디디추싱의 네트워크에 참여해 모델 플랫폼, 스마트 좌석, 드라이빙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지원하며 로보택시 차량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주요부품의 90%를 국산화한다고 설명했다.

첫선을 보인 콘셉트카는 '디디 뉴론(DiDi NEURON)'으로 명명했으며 로봇팔(암)을 장착해 수하물 운반, 물 전달,  손님 콜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운전석이 없는 대신에 승객용 공간을 최대로 늘렸다고 한다. 차내에 대형 화상 시스템을 구축해 원격회의, 게임, 스트리트뷰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디디추싱은 아울러 운전 센서와 차량 탑재 컴퓨터 장치도 발표했다.

현재 디디추싱은 상하이 일부 지역과 광둥성 광저우에서 자체앱을 이용한 자율주행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은 중국 지리자동차(吉利汽車) 산하 볼보차가 공급하고 있다.

웨이쥔칭(韋峻青) 디디추싱 혁신업무 책임자는 로보택시 상업운행으로 작년에 5000만 위안(약 95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올해 1~3월 1분기까지 1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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