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수석에 강원 이양수…윤재옥 원내지도부 출범

기사등록 2023/04/13 18:49:27 최종수정 2023/04/14 06:47:57

수석 이양수·대변인 장동혁·전주혜

윤재옥 "가급적 영남을 빼고 인선"

원내부대표단에 영남 출신 비율 ↓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4.1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지도부가 재선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를 핵심으로 인선을 완료했다. 윤 원내대표는 "가장 중요한 수석과 원내대변인 두 분인데 가급적 영남 지역을 빼고 인선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양수 원내수석과 장동혁(충남 보령서천)·전주혜(비례대표) 원내대변인 인선을 발표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과 함께 주호영 원내지도부에서 유임됐다.

이양수 원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후보 수석대변인을 지낸 '친윤'계 핵심 의원이다.

국회 보좌진 출신인 이 원내수석은 국회직과 당직도 다수 지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도 역임했다. 당 원내대변인과 전략기획부총장을 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윤 원내대표는 인선 배경을 설명하면서 "(원내수석과 원내대변인 중) 영남 지역이 한 분도 없다"며 "지역 안배를 고려했다고 이해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부산·울산·경남(PK), 윤 원내대표가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지도급이 짜이면서, 마지막 남은 자리인 원내지도부 인선에 '비영남' 안배론이 집중됐다.

15인 이하로 구성되는 원내부대표단은 초선의 서정숙·임병헌·조명희·엄태영·이인선·김영식·백종헌·서범수·지성호·정경희 의원이 선임됐다. 여기에 이양수 원내수석,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까지 13인이다.

이 가운데 서정숙·임병헌·조명희·이인선·김영식 의원이 TK, 백종헌·서범수 의원이 PK 출신이다. 총 13인 중 영남권 원내부대표는 7인, 비례대표 의원인 서정숙·조명희 의원을 제외할 경우 5인이다.

전임 원내지도부 부대표단에서 영남권 의원이 10인(비례대표 제외시 9인)이었던 데 비해서는 줄어든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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