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 박상아, 사람들 앞에서만 친한 척" 전두환 손자 폭로

기사등록 2023/04/12 09:36:38 최종수정 2023/04/13 07:40:07

전우원, 새엄마 박상아 흉내 내며 "오 마이 갓"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의 라이브 방송. (캡처=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새엄마 박상아씨의 이중적인 태도를 폭로했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박상아 착한 척 흉내 내는 전우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박씨의 모습을 흉내내는 전씨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전씨는 "(박씨가) 맨날 저희를 내쫓으려 하면서 사람들 앞이나 가족들 앞에서는 '우원아, 우성아, 이리 와. 그래' 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박씨의 과장된 목소리와 행동을 흉내 내다 "오 마이 갓(Oh my god), 그만하겠다"고 말하며 언급을 멈췄다. 그는 짧은 폭로 이후 황당함을 표하려 머리가 아프다는 듯한 몸짓을 취하거나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젓기도 했다.

전씨의 아버지 전재용씨는 전두환씨의 차남이다. 세 차례의 결혼을 통해 2남 2녀를 뒀다. 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는 자녀가 없었고 두번째 부인인 최씨와의 사이에서 아들 전우원씨와 전우성씨를 낳았다. 이후 전재용씨는 2003년 미국에서 박씨와 중혼한 뒤 2007년 최씨와 이혼하고 박씨와 한국에서 다시 결혼해 두 딸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당시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어머니가 병이 들고 암 수술을 여러 번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씨에게 자금 대출을 도와 달라고 했지만 더 이상 엮이기 싫다며 모든 도움을 거절했다"며 "그러면서 박씨는 딸들의 행복을 보장했고 한국의 사립 학교에 다니게 하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고도 밝혔다.

한편 박씨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으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KBS2)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나 전재용씨와의 결혼 이후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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