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안보 미치는 영향 중점 조사
미 법무부는 기밀 유출 의혹 관련 배후 확인
CNN은 11일(현지시간) 3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 기관간 조사는 펜타곤의 정보 및 보안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완료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 올해 초 '최고 기밀'로 표기된 문건들이 한 SNS 플랫폼에 올라온 이후 출처와 방법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한다.
미 국방부 정보·보안 담당 차관이 국방부의 조사를 총괄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말했다. 관계자들은 아직 유출된 문건에 기밀이 포함되었는지 아니면 아직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더 많은 기밀 문서들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조사는 유출의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펜타곤의 노력은 유출의 근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가 CNN에 말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기밀 정보를 어떻게 배포하는지, 그리고 매일 기밀정보를 제공받는 사람을 바꿀 필요가 있는지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매우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CNN에 말하면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기 전에 이 문서들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출된 자료들은 접어서 주머니에 쑤셔넣은 것처럼 구겨진 상태의 사진들로 보였다.
이에 대해 많은 관리들이 기밀 정보를 집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지만, 한 미국 고위 관리는 종이가 접혀 있었다는 사실이 "이 사람이 그런 권한이 없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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