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방에 불을…" 빽가 고백에 오은영 "선 넘었다"

기사등록 2023/04/08 09:00:17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상담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출연해 어머니가 집에 부른 사연을 털어놨다.

빽가는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 중 하나가 어머니가 집에 부른 사건이었다. 빽가는 "중학교 때 어머니가 집에 불을 질렀다"며 "사춘기 시절에 한 살 터울 동생과 자주 싸우자 어머니가 계속 싸우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동생과 싸우자 어머니가 두루마리 휴지를 풀고 방에 불을 질렀다"고 했다. 빽가는 "그때 엄마의 경고를 허투루 들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빽가 어머니는 "말을 끔찍하게 안 들었다"면서도 "어떤 엄마가 방에 불을 지르겠나, 겁을 주려고 하다가 그렇게 됐다. 진짜 불을 지르려던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빽가 어머니에 관한 얘기를 듣던 오 박사는 "어머니의 빽가 케어가 선을 넘는다. 과하다"고 진단했다.

빽가는 "어머니가 유쾌하신 분이긴 한데 욕을 많이 한다"고도 했다. "1시간에 10번은 욕을 한다. 이런 어머니 탓에 어릴 때부터 욕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빽가 어머니는 "모르는 사람에겐 안 한다. 나도 모르게 튀어나와 아차 싶을 때가 있다"고 했다. 이에 오 박사는 "어머니의 욕엔 진심이 섞여 있는 것 같다"며 "전하고 싶은 말을 욕을 통해 유쾌하게 넘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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