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6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 회동한데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미중대립 격화 우려로 하락 개장했다가 기술산업 지원 기대감에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4일 대비 0.07 포인트 올라간 3312.63으로 거래를 끝냈다. 소폭이나마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장보다 6.33 포인트, 0.06% 반등한 1만1866.3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장에 비해 4.92포인트, 0.20% 오른 2426.57로 폐장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1.58% 치솟은 1146.96으로 마쳤다.
중신국제(SMIC)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파워 반도체주 항저우 스란이 8.3%, 반도체주 장쑤 창뎬과기 6.6%, IC 설계 상하이 웨이얼 5.8%, 대만 훙하이 정밀 산화 폭스콘 인터넷(FII) 9.1% 급등했다.
방산 관련주, 비철금속주 역시 상승했다. 항공엔진 중항동력이 2.0%, 항공우주제품 장시 훙두항공 1.4%, 중국항발항공과기 1.3%, 탄약로켓 창청군공 1.2% 뛰었다.
징둥팡은 1.1%, 중국석유화공 0.4%, 중국석유천연가스 0.2%, 쯔진광업 6.3% 올랐다.
반면 양조주와 보험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 석탄주도 나란히 내렸다. 통신주와 증권주, 공익주, 부동산주, 자동차주 역시 밀렸다.
중국국제금융이 1.9%, 싱예증권 1.9%, 초상은행 1.4%, 중국인수보험 1.3%, 건설은행 0.2%, 중국핑안보험 1.1% 떨어졌다.
산시 싱화춘 펀주는 3.8%, 구이저우 마오타이 1.0%, 우량예 2.9%, 중칭맥주 1.4%, 포산시 하이톈식품 2.1%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065억 위안(약 97조707억원), 선전 증시는 6867억85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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